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대덕특구 22개 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735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 직원 평균 연봉은 9800만원으로 지난 2009년에 이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한국에너지연구원 9000만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880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8700만원▲KAIST 8600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85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KINS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기관과 원자력관련 기관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KINS 직원 평균 연봉 8700만원 가운데 기본금은 6100만원으로 한국 원자력연구원 기본금 6900만원보다 적지만 경영평가상여금(500만원), 기타성과상여금(1200만원), 실적 수당(200만원) 등이 높았다.
반면 지난해 원자력연구원 직원 평균 보수는 8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0만원 줄었다.
또한 최고 연봉을 자랑하던 ETRI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직원 평균 연봉이 8500만원에서 멈추고 있다.
22개 기관 가운데 최저 직원 평균 연봉을 받는 기관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4700만원, 안전성평가연구소 5800만원, 한국천문연구원 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서남표 KAIST 총장으로 3억4200만원이다. 서 총장은 기관장 업무추진비도 7700만원으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1억 5700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억3800만원, ETRI 원장 1억3300만원, 한국기계연구원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각각 1억2800만원 순으로 높았다.
또한 지난해 신규 채용에서 ADD는 18명을 뽑았지만 비수도권지역 인재는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도 지난해 2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으나 둘다 수도권 지역 출신자였다.
반면 한국원자력연료는 지난해 113명을 신규 채용한 가운데 절반정도인 52명을 비수도권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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