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16년까지의 대전문화예술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추경에서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대전발전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13일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대전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은 지난 2004년 대전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이후 문화환경 변화와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 증대 등 삶의 질을 고려한 총체적인 문화정책 수립 필요성이 대두돼 왔기 때문이다.
또한, 세종시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문화예술 관람객 수요증가 등 문화예술 환경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문화 도시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에는 대전문화예술진흥발전을 위한 중장기 방향 및 목표설정, 문화시설 기반확충 및 운영방안, 창조적 예술활동을 위한 여건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문화의 뿌리를 알고 찾고 가꾸며 전통과 현재의 조화,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배후도시로서의 역할과 대응방안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구계획 수립 후 중간보고 등 보고회와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생활문화권역별 발전방향 및 세종시, 국제과학벨트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 등 문화예술환경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전을 문화예술 최고도시로 육성하고자 주요 정책과제를 조사 분석해 시민의 공감대 형성 및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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