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빈 호는 학교가 무서워 |
형에게 친구 사귀는 방법을 배우지만 아이들은 끼워주지 않는다. 아빠의 장난감으로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장난감을 망가뜨려 아빠를 화나게 한다. 그 벌로 억지로 피아노를 배우지만, 앨빈은 피아노 선생님이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결국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 증세 때문에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앨빈은 정신과 의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알 수 없는 욕을 하면서 도망친다.
“아빠도 오늘 하루 무척 힘들었어. 그러니까 우리는 비슷한 처지야”라는 아빠의 말에 앨빈은 조금씩 위로받고 자신감을 찾아간다.
이 책은 학교에 다니면서 불안 장애 증세를 보이는 겁쟁이 앨빈이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앨빈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편견과 두려움을 버리고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간다. 여자아이 플리와 자연스럽게 말도 하고 더 이상 학교에서 움츠러들지 않는다. 앨빈은 조금씩 자신감을 찾으면서 불안 증세도 사라진다. 친구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당당해지는 것이 용기이고 성장임을 앨빈은 보여준다. 한림출판사/지은이 리어노 룩, 그린이 루엔/216쪽/95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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