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다양한 움직임과 연극적인 풍부한 표현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몸짓언어는 가깝게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누구나 생각과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신체 언어의 다양성과 창작의 자유로움 등으로 동시대 연극의 위치와 실험적 상상의 공연예술의 세계로 소통한다.
'타인을 바라보며 나를 바라보기' 시리즈인 신체연극 '기억과 착각 사이'는 비현실적인 무대와 현실을 오가는 기억의 이야기다.
오늘날 너와 나일 것만 같은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삶의 카테고리들을 무대로 옮기며 시간의 리듬과 비현실적인 소품과의 대화 감성들은 여러 가지의 스펙트럼으로 분산시키고 합일화 한다. 이를 통해 극적인 액팅으로 집중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의 스토리는 기억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가 콜라주 방식으로 뿌려진다. 시간의 리듬과 비현실적인 소품과의 대화, 감성들의 스펙트럼은 몸으로의 심리적인 대화가 되고 이미지화되어 재현된다.
이처럼 이미 기존의 연극의 틀에서 벗어난 신체의 연기가 강조된 극적 구성으로 빛 오브제를 통해 신선한 확장의 신체연극작품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1장 도착을 시작으로 기억으로 가는 일상, 착각의 이름을 가진 폭식하는 이웃집 할머니, 꿈 순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집을 찾게 됨으로써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만든 신체연극 '기억과 착각 사이'를 기대해보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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