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0주년을 맞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981년에 개원해 지방정부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국악원으로 명실공히 중부권 최고의 연주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그리고 민속음악과 민속무용을 총 망라한 전통예술기관으로 전통은 물론 창작음악(국악관현악, 실내악)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미있고 신나는 교과서 국악여행'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궁중음악, 민속음악, 민속무용, 창작음악)을 담아내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국악에 대해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음악들을 선별해 친근감 있는 국악, 재미있고 신나는 우리 음악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는 전통음악과 함께 떠나는 국악여행으로 궁중음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수제천'을 양제진 지도위원의 집박으로 연주하고, 최민혁의 소리와 고수 김형준의 반주로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연주하며, 시나위합주, 민속무용 부채춤이 펼쳐진다.
제2부는 국악관현악과 함께 떠나는 국악여행으로 대전 시립연정국악원 상임지휘자인 임진옥 수원대 교수의 지휘로 연주된다.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국악동요 모음곡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성악 차석인 오지영씨의 노래로 연주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성악 단원인 김소희, 이덕용씨의 연주로 국악관현악을 위한 경기민요가 연주되고,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이 김형준, 남기석, 김두수, 채의병의 사물협연으로 '신나고 재미있는 교과서 국악여행'의 무대를 마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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