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올해 두 번째 챔버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 정상의 트럼펫 연주자이자 트리니트 칼리지 음대 교수인 로버트 팔리의 협연과 지휘로 펼쳐진다.
첫 번째 챔버시리즈에서 '실내악의 감미로운 유혹'으로 감미로운 실내악 무대를 선 보였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이면서 지휘자인 로버트 팔리를 초대하여 대전시향 관악기의 화려한 앙상블을 이루는 챔버시리즈를 마련했다.
토델리의 '트럼펫을 위한 소나타 라장조 G.7'을 비롯한 관악기의 화려한 유혹으로 또 한 번의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트럼펫의 정교하면서 현란한 연주기교가 우리를 황홀하게 한다!'라는 말처럼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로버트 팔리와의 관악 앙상블의 화려한 진수를 선사한다.
대전시향과는 처음으로 공연하는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로버트 팔리는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였으며, 수학하는 동안 에르네스트 홀 메모리얼 프라이즈 등 수상을 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는 가운데,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런던 신포니에타,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 슈트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같은 세계적인 주요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동시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트럼펫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광범위한 무대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또한 트리니티 칼리지의 음대 교수로서 제자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더 겸 객원지휘로 관악 앙상블의 화려한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교향악단에서 조금은 다른 악기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관악기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로버트 팔리와 대전시향의 관악연주자들의 공연이 마련됐다.
대전시향의 목·금관 그리고 타악기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토렐리의 '트럼펫을 위한 소나타 라장조 G.7'의 곡을 시작으로 뿔랑의 '프랑스 모음곡 작품 80', 미요의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중 5악장 금관악기를 위한 10중주', 슈트라우스의 '관악 13중주를 위한 모음곡 내림나장조 작품 4'를 연주해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엮어 관악기의 화려한 선율을 선사할 것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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