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 통합 논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와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이 지난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
이 자리에서도 변웅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유선진당 대표로서 심대평 대표, 이인제 의원과 한 덩어리가 돼 충청권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해 눈길.
이들 참석인사들은 이날 기념식 이후 중도일보가 주최한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서도 개막에 앞서 나란히 시축.
-'아이폰 축사' 이목집중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아이폰으로 축사를 직접 준비해 이목이 집중. 60년 중도일보 역사를 직접 휴대폰에 메모해 준비해온 모습에 참석자들도 감탄.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역 언론이 살아야 지역이슈가 소외되지 않는다”고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
-참석자 '축사 경쟁' 치열
○…창간 60주년 기념식 중 축사를 하기 위한 참석자들의 경쟁이 치열.
당초 축사는 참석자들이 많고 시간이 부족해 정성욱 대전개발위원장과 김형태 한남대 총장만 예정됐으나 창간을 축하하고자 하는 참석자들의 열의가 높아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박종덕 충청하나은행 대표를 추가 선정.
박종덕 충청하나은행 대표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중도일보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었다”며 중도일보의 발전을 기원.
-60년 발자취 대형 플래카드
○…중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식장 입구에는 60년 중도일보 발자취가 담긴 대형 플래카드를 전시해 눈길.
1951년 창간해 1998년 3월 중도일보 지령 1000호 발행, 올해 창간 60주년에 이르기까지 60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중도일보의 역사가 담겨.
특히 유신정권에 의한 강제폐간을 극복하고 500만 대전·충청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냈던 중도일보의 역사는 충청의 산 역사를 드러내듯 '추억의 장'을 연출.
참석 내빈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등 지역발전의 역사와 함께한 본지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일본팀 구단주 '스포츠외교'
○…국제 친선 축구대회를 겸한 중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식에는 초청팀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팀의 구단주 야하기 타케미씨가 참석해 축구외교를 펼쳐.
구단주 야하기 타케미씨는 중도일보 창간 기념식을 통해 대전·충청권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류를 했으며 '대전-삿포로' 자매도시의 우애를 키워.
참가 인사들은 통역을 통해 지진 후 일본의 근황을 물으며 위로와 함께 교류를 통해 대전이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눈길.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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