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대회]충청인사 60명 동시 시축 '장관'

  • 스포츠
  • 스포츠종합

[국제축구대회]충청인사 60명 동시 시축 '장관'

  • 승인 2011-06-06 16:19
  • 신문게재 2011-06-07 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콘사도레 삿포로의 경기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내빈들이 경기전 시축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콘사도레 삿포로의 경기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내빈들이 경기전 시축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축구장을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시축하는 건 처음 봅니다. 이거 기네스 감 아닌가요?”

이날 경기 전 시축 행사를 지켜본 관중들은 사상 최대의 시축인원에 눈길이 쏠렸다. 통상적인 시축은 상징성을 띤 한 명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시축은 본보의 창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과 충청지역 주요인사 60명이 동시에 시축자로 나섰다.

경기 10여분 전 경기장 한가운데에는 60개의 축구공이 30개씩 2열로 세워졌고 양 팀 선수들에 이어 갈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각계 인사 60명이 줄을 서 등장했다. 관중들은 사상 최대의 시축 장면이 낯선 듯 의아해하는 분위기였지만, 실제 시축과 함께 폭죽이 터지자 이내 탄성을 자아냈다. 60명의 각계 인사들은 30명씩 나눠 하프라인을 등지고 선 뒤 호각소리에 맞춰 양 팀 골대 방향으로 힘차게 시축했으며, 양 팀 선수들과 각계 인사들은 시축한 60개의 공을 다시 관중석으로 날려 보내며 성원에 보답했다.

대부분의 시축자들은 “많은 사람이 함께 시축을 하게 돼 부담이 없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하기 힘든 즐거운 경험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했고, 관중들 역시 평소보다 많은 60개의 축구공을 선물로 받아 즐거운 모습이었다.

이날 시축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김원식 중도일보 대표이사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인제 국회의원 ▲권선택 국회의원 ▲류근찬 국회의원 ▲김낙성 국회의원 ▲김창수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임영호 국회의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박도봉 동양강철 회장 ▲박용갑 중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이석화 청양군수 ▲유한식 연기군수 ▲이기원 계룡시장 ▲이철환 당진군수 ▲김형태 한남대 총장 ▲이원묵 한밭대 총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도한호 침례신학대 총장 ▲임성호 32사단 사단장 ▲박근태 ㈜선양 사장 ▲오양균 ㈜진로 지점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육근만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 ▲김종화 농협대전본부장 ▲임승한 농협충남본부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빈의홍 CMB충청방송 회장 ▲김준원 대전극동방송 지사장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장 ▲임용혁 대전시축구협회장 ▲김윤식 대전시티즌 사장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강용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장 ▲최창우 대전시한의사회장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 ▲최남인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장 ▲방기봉 한국특수메탈공업㈜ 사장 ▲안영진 중도일보 전 주필 ▲오일균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점장 ▲심경섭 롯데백화점 점장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 ▲신광섭 역사문화재추진단장(이상 60명)

/강순욱 기자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콘사도레 삿포로의 경기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내빈들이 경기전 시축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콘사도레 삿포로의 경기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내빈들이 경기전 시축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