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웅전 선진당 대표 |
하지만 국민중심연합은 “사실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변웅전 대표는 2일 BBS불교방송에 출연,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에 대해 “7월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에는 정치권이 큰 요동을 치기 시작할 것이며, 이 시기를 전후, 아니면 찬바람 나기 전에는 다 될 것”이라며 조만간 가시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변 대표는 이어 “심대평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함께 하자고 했고,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고 안방도 드리고 대청마루도 드리고 다 해서 구순한 정당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머지않아 소식이 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직을 포함해) 모든 걸 다 비워놓은 만큼 오셔서 함께 가면 된다”고 심대평 대표에게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또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주장하는 10월 통합론에 대해서도 “(내가) 찬바람 불기 전이라고 얘기한 것과 다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중심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7월 4일 전후, 찬바람 나기 전' 등의 발언은 사실도 아니고 예의도 아님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중심연합 김광식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되거나 결정된 것이 없음에도 일방적이고 공개적으로 합당 시기를 언급한 것은 예의가 아니며 적절치 않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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