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을 비롯한 3개 시·군은 대청호의 규제와 개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활용방안을 찾고자 건국대학교 교책연구원(건국대 김동욱, 이승일 교수)과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중순께까지 연구성과물을 납품 받는다.
이 용역의 주요 내용은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 방안 연구 ▲ 대청호유역 친수공간 조성방안 연구 ▲대청호 수변구역 관리개선 및 취수탑 이전 대상지 검토 방안 강구 등이다.
또한, 연구진은 대청댐의 연혁, 운영, 건설 전후의 변화사항, 대청댐 호소 및 상류의 수질, 유량 자료 조사, 용수공급, 홍수조절, 댐 주변지역에 대한 피해항목 선정 및 피해액 산정, 대청호 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설문 조사 등 일반현황과 여건 등을 분석한다.
충북도도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 부처와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은 수변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101.29㎢), 대청호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636.41㎢) 등으로 묶여 환경규제 및 개발 제한 등을 받고 있다.
그동안 대청댐 유역 지자체 관계자들은 여러차례 실무협의회를 갖고 대청댐으로 인한 규제에서 벗어나 대청호의 활용방안을 찾고 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발전을 이루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연구진들은 2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대청호 유역 친환경 공동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에 대해 옥천군을 비롯한 충북도, 청주시, 보은군, 청원군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과업수행방향과 일정 등을 설명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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