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관 및 특별 공급 청약 결과 모두 889세대가 일반 공급물량으로 전환되면서 당첨 가능성을 높였고, 이 같은 기대감이 청약 열기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은 1순위(2일차) 접수를, 85㎡ 초과 주택형은 2순위 접수를 각각 받았다.
지난달 31일 일반 청약 첫날 대부분 주택형에서 청약률 100%를 넘어선 영향 탓인듯, 청약건은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508세대가 배정된 85㎡ 이하형은 전날 3323명이 몰려 6.54대1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2110명이 추가로 청약해 최종 10.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B4블록(삼성)에서는 84㎡ C타입이 114대1의 경쟁률로 최고치를 보였고, 59㎡ A타입이 59.2대1로 마무리됐다.
6.7대1인 84㎡ N타입이 가장 낮은 청약 경쟁률로 집계됐다.
B3블록(현대)은 84㎡ A타입이 31.7대1로 가장 높았고, 84㎡ D타입이 3.29대1로 최저치를 보였다.
B2블록(대우)에서는 84㎡ A타입이 11.15대1, B타입이 2.56대1로 마감됐다.
특히, 1096세대가 배정된 85㎡ 초과형의 경우, 이날 2순위 청약자들의 선택폭이 크지 않았다.
대부분 주택형이 전날 1순위 청약에서 최소 1대1에서 최대 7.3대1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블록별로는 B4블록 삼성 래미안이 10.9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B3블록 현대 힐스테이트가 4.29대1, B2블록 대우 푸르지오가 2.09대1을 각각 기록했다.
B2블록(대우) 114㎡ A타입 168세대와 B4블록(삼성) 114㎡ C타입 4세대 등 모두 172세대만이 2순위 청약물량으로 나왔다. 이마저도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대부분 10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85㎡ 초과 주택형 청약 역시 대우의 114㎡ A타입을 제외하면, 2일 3순위, 3일 무순위 청약까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전 주택형에 걸쳐 1순위 청약에서 대부분 마감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이는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고 경쟁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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