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0분 현재 일반 공급 배정물량 1604세대에 8314명이 청약해 5.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전 기관 및 특별 공급 청약 결과 모두 889세대가 일반 공급물량으로 전환되면서 당첨 가능성을 높였고, 이 같은 기대감이 청약 열기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순위 청약을 끝마친 85㎡ 초과 주택형에서는 B4블록 삼성 래미안이 10.9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B3블록 현대 힐스테이트가 4.29대1, B2블록 대우 푸르지오가 2.09대1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 래미안 101㎡ B타입은 연기와 공주 지역민으로만 7.33대1를 기록해 가장 큰 호응을 얻었고, 기타 지역 신청자 1153명은 1순위 내 경쟁에서 탈락했다. 149㎡ B타입 역시 지역민으로만 6.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1㎡ A타입과 114㎡ B타입도 각각 2.06대1, 114㎡ D타입은 2.50대1로 사실상 청약을 마무리했다. 이들 타입에서는 타 지역 청약자들이 사실상 명함도 못 내민채 고개를 떨구게 됐다.
다만 114㎡ A타입과 149㎡ D타입 및 C타입은 각각 타 지역민이 포함된 2.05대1, 6대1, 1.67대1의 경쟁률로 한 가닥 희망을 엿보게 했다. 114㎡ C타입만 4세대 미달을 보였지만, 이 역시 이날 2순위 청약 과정에서 마감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 힐스테이트의 경우, 101㎡ A타입과 C타입이 각각 지역민 경쟁률 2.12대1, 1.00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나머지 주택형에서는 미달 세대가 나타나지 않았고, 타 지역민이 포함된 경쟁률이 최소 1.03대1에서 최대 6대1까지 나타났다.
대우 푸르지오에서는 101㎡ A타입과 149㎡ A타입이 각각 타 지역민 포함 경쟁률 6.03대1, 4.86대1을 기록했다. 114㎡ A타입에서만 미달 세대가 168세대로 나타나, 2일 3순위, 3일 무순위까지 청약기회가 부여될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85㎡ 이하 주택형 1순위 청약도 지난달 31일 전 주택형에서 청약률 100%를 넘어섰다.
삼성 래미안 59㎡가 38.3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85㎡가 22.41대1로 뒤를 이었다. 현대 힐스테이트 85㎡는 6.03대1, 대우 푸르지오 85㎡는 3.01대1을 각각 나타냈다.
LH 관계자는 “1순위 청약 첫날 마감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일 것이란 예상은 하지 못했다”며 “이는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고 경쟁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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