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은 지난해 충남소년체전에서는 우승을 했지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때문에 이정진은 동계훈련을 통해 강한 정신력 훈련과 함께 크로스컨트리와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체력훈련을 성실하게 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어려움이 컸다. 매 경기마다 우승후보를 만나는 '최악의' 대진운을 만난 데다 신장에 있어서도 상대 선수가 10㎝ 이상 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이정진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매 경기에 임했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들과의 싸움은 쉽지 않았다.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강화해놓은 것이 큰 힘이 됐다. 결국 이정진은 자신의 주특기인 되받아치기와 양 훅을 앞세워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이정진의 금메달 뒤에는 학교장과 지도교사와 코칭스태프의 숨을 노력이 있었다. 특히 윤석길 지도교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운동하는 이정진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숙식을 함께 해오는 열정을 보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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