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제조업들의 기대가 커진 반면, 제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밝지 않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31일 지역 소재 5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기업 경기조사에 따르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5로, 전월(81)보다 4p 상승했다.
설 명절이 있던 지난 2월과 업황전망BSI가 같은 것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전망BSI도 92로, 올해 가장 높고, 채산성전망BSI(87)와 인력사정전망BSI(87) 역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제조업은 다르다.
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0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대기업은 지난달보다 12p 하락했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7p, 2p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여름철을 맞아 음식료품은 상승했지만, 자동차와 트레일러, 전자·영상·전기장비, 1차금속·금속가공·기타기계 등은 하락했다.
매출전망BSI(111)는 전월과 같고 신규수주전망BSI(106)와 생산전망BSI(108)는 각각 각각 3p, 1p 떨어졌다.
설비투자전망BSI(99), 인력사정전망BSI(90)도 각각 1p 하락했고, 채산성전망BSI(85)도 1p 줄었다.
한편, 5월 제조업체는 원자재 가격상승(25.9%), 내수부진(19.9%), 불확실한 경제상황(9.7%) 등을, 비제조업체는 경쟁심화(14.2%), 원자재 가격상승(12.8%), 인력난·인건비상승(12.4%)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아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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