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동 119 우리가 간다 |
소방관들 가운데 구조대원인 주인공 김영민씨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소방관의 삶을 그려냈다. 아침 회의하는 모습부터 소방차와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출동하고 훈련하는 모습까지 소방관이 하는 온갖 일들을 담아냈다.
저자는 섬세함으로 소방서 안 구석구석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커다란 모니터가 있는 상황실과 불자동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차고지, 심지어 사물함과 침대가 있는 방까지, 소방관이 생활하는 공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불 끄는 펌프차의 구멍 하나하나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도 볼 수 있고, 응급차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출동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는지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소방관이 꿈이었던 저자는 소방관들과 며칠씩 함께 지내면 직접 일을 겪어보고, 장면마다 낱낱이 취재하고 확인해 가면서 작품을 그렸다. 그만큼 정확하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소방관의 세계를 명확하게 표현해 냈다. 사계절/지은이 김종민/56쪽/98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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