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을 잡아라 소방관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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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을 잡아라 소방관의 하루

  • 승인 2011-05-31 14:03
  • 신문게재 2011-06-01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출동 119 우리가 간다
▲ 출동 119 우리가 간다
위험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소방관. 소방관들은 시뻘건 불길이 무섭지도 않은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그토록 용감히 일하는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동화로 엮었다.

소방관들 가운데 구조대원인 주인공 김영민씨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소방관의 삶을 그려냈다. 아침 회의하는 모습부터 소방차와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출동하고 훈련하는 모습까지 소방관이 하는 온갖 일들을 담아냈다.

저자는 섬세함으로 소방서 안 구석구석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커다란 모니터가 있는 상황실과 불자동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차고지, 심지어 사물함과 침대가 있는 방까지, 소방관이 생활하는 공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불 끄는 펌프차의 구멍 하나하나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도 볼 수 있고, 응급차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출동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는지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소방관이 꿈이었던 저자는 소방관들과 며칠씩 함께 지내면 직접 일을 겪어보고, 장면마다 낱낱이 취재하고 확인해 가면서 작품을 그렸다. 그만큼 정확하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소방관의 세계를 명확하게 표현해 냈다. 사계절/지은이 김종민/56쪽/98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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