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인의 향기 |
이 책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그동안 역사서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었거나 이름조차 남아있지 않은 인물들이다. 단 한 번 사랑을 나누었기 때문에 평생 동안 님을 그리워하면서 절개를 지킨 여인,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목숨까지 버려야 했던 여인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조선의 여인들을 매난국죽으로 표현했다. 매화의 은은한 향기를 간직한 여인, 난초의 그윽한 향기를 간직한 여인, 국화의 깨끗한 향기를 간직한 여인, 대나무의 푸른 향기를 간직한 여인을, 4부로 구성해 다루었다. 왕비에서 천민 여성까지 조선여인 26인의 사랑과 한을 복원했다. 미루북스/지은이 이수광/346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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