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전체 3576세대 중 715세대가 배정된 특별공급 청약자 수는 1627명으로, 2.2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앙 공무원 공급에 이어 이번에도 85㎡ 이하 삼성 래미안 아파트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B4블록 삼성 래미안 아파트의 경우, 59㎡형 경쟁률이 4.82대1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85㎡형이 2.16대1, 101㎡형이 1.5대1로 뒤를 이었다.
114㎡형은 6세대 미달인 0.86대1로 마감됐다. B3블록 현대 힐스테이트는 85㎡형에서 삼성보다 높은 3.04대1을 기록했다.
반면 101㎡형은 0.6대1, 114㎡형은 0.36대1로 미달을 나타냈다.
B2블록 푸르지오 역시 85㎡에서만 1.66대1로 선전했고, 101㎡형은 0.45대1, 114㎡형은 청약자가 나타나지않는 등 다소 부진한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은 일반 공급만을 남겨둔 채, 85㎡ 이하 303세대, 85㎡ 초과 585세대 등 모두 888세대 물량이 일반 공급물량으로 전환, 배정될 전망이다.
당초 배정물량 715세대을 더하면, 모두 1603세대 청약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이 시작되는 31일부터 일반 공급 청약 대상자간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남은 일반공급 청약은 31일 85㎡ 이하 및 초과 1순위, 6월1일 85㎡ 이하 1순위, 85㎡ 초과 2순위, 2일 3순위, 3일 무순위 일정으로 계속된다.
LH 관계자는 “예상대로 금강변에 인접하고 브랜드 가치가 좋은 삼성 래미안 아파트 쏠림현상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가격과 학군, 상가, 용적률, 녹지율 등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대우와 현대를 전략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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