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문제는 사용하고 나서의 현실이다. 세계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환경오염문제와 기후변화, 쓰레기장으로 변한 대지가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이 본인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여기므로 '남의 집 불구경하듯'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매년 일회용쓰레기를 포함한 쓰레기 배출량은 늘어나는데 매립할 곳이 없기 때문에 그것들을 태우게 되는데 이 때 다이옥신(Dioxin)이 발생된다. 다이옥신은 소각장 같은 곳에서 연소를 할 때 불완전 연소에 의해 발생한다. 완전 연소가 되면 일산화탄소(CO)가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가 발생 하는 것과 같이 염소(Cl)계 물질이 불완전 연소 시, 다이옥신 이라는 물질을 소량 배출한다. 이때 다이옥신은 극소량으로도 발암성을 띠는 등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지만 꼭 사용해야 한다면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 또, 한번만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방법으로 조금 더 사용하고 폐기처분하는 알뜰한 습관을 갖는다면 돈도 절약할 수 있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중희·원광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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