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기업 최초 '건강카페 2호점'이 31일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1층 로비에 30.5㎡ 공간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
대전시에 따르면 '건강카페 2호점'은 31일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대표 박종덕) 1층 로비에 30.5㎡ 공간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건강카페 2호점'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대전지회(회장 이선옥)가 운영하게 된다. 함께 일할 장애인은 지난 26일 장애인채용 박람회 때 서류전형을 마쳤고 면접 후 채용할 예정이다. '건강카페 2호점'이 문 열기까지는 하나은행 충청본부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사용조건은 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또 시설 설치비와 카페 운영에 필요한 냉장고, 제빙기 등 집기류 일체의 비용을 은행측이 지원했다.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본부 대표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시청의 건강카페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이번 건강카페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사회 곳곳에서 붐을 일으켜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 산하 사업소 평생교육문화센터, 한밭도서관을 비롯해 엑스포과학공원, 대전도시철도공사 등에서도 건강카페 설치를 확대해 장애인 고용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에 개점한 시청 건강카페는 장애인 7명을 고용해 개점 후 한 달간 건강카페를 총 6400여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255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많은 기관 및 단체, 기업들이 건강카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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