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지기 뜨거운 우정에 감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28년지기 뜨거운 우정에 감사”

구마모토현 지사 충남도 방문 “지진피해 지원 감동”… 안지사에 방일 요청

  • 승인 2011-05-29 16:18
  • 신문게재 2011-05-30 2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와 가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가 28일 충남지사 접견실에서 환담을 나눈 뒤 곰인형(구마모토현 마스코트)을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와 가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가 28일 충남지사 접견실에서 환담을 나눈 뒤 곰인형(구마모토현 마스코트)을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가 29일 안희정 충남지사를 예방하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일본을 위로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자매결연단체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쿠오 지사는 이날 안 지사와 충남도지사 접견실에서 만나 “대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을 위로하고, 지원하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며 “현재 주 3회 운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도록 도와 달라”며 “구마모토현은 현재 충남과 부산 간 거리처럼 멀어 이번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 충남도도 그런 걸 감안해서 관광객을 많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쿠오 지사는 이와 함께 “안 지사도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했다.

안 지사는 이에 대해 “구마모토현과 충남도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8년이나 된 만큼 적극 협력하겠다”며 “상황이 된다면 주말을 이용해 갈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회답했다.

안 지사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에 위로 전화를 하고 서한을 보냈다.

또 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132억 원의 성금을 모아 112억 원을 우선 전달하고, 다음달 중 20억 원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구마모토현은 충남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1983년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로 지난 28년 간 문화관광 및 체육, 청소년, 경제, 일반행정 등의 분야에서 총 467차례 8973명을 교류해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