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가 지난해 8월 대전시민 4585명을 대상으로 '2010년 대전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벌인 결과 대전시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0.1%, 전국평균 26.8%보다 높았으며, 우울감 경험률도 6.1%로 전국평균 5.2%보다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중구가 35.8%, 유성구 33.5%, 서구 28.1%, 동구 27.4%, 대덕구 26.8% 순이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중구 8.8%, 서구 7.7%, 동구 5.3%, 대덕구 3.6%, 유성구 3.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암 검진율, 고혈압 의사진단 경험률, 고혈압 관리교육 및 관절염 관리교육 이수율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국평균에 비해 여전히 나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는 조사됐다.
특히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나쁜 것으로는 금연캠페인 경험률, 금연 시도율,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당뇨병 및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수진율 등이었다.
반면 최근 1주일 동안 1회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걷기 실천율은 45.7%로 전국 평균(42.9%)보다 높은 가운데 구청별로는 서구가 53.5%로 가장 높고 중구가 33.8%로 가장 낮았다
건양의대 이무식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대전시 및 각 구별 보건의료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및 성과평가의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지역 보건의료 향상과 시민 건강증진 사업을 펼치는데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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