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등 3개협회 회장직 '체육계 마당발' “국제대회 성공혼신… 볼링의 부활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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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등 3개협회 회장직 '체육계 마당발' “국제대회 성공혼신… 볼링의 부활 이끌것”

이재호 회장 인터뷰

  • 승인 2011-05-26 14:13
  • 신문게재 2011-05-27 9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가맹경기단체를 찾아서] 대전볼링협회

▲ 이재호 회장
▲ 이재호 회장
“대전 볼링인들이 힘을 합해 오는 8월에 열리는 잇츠대전 국제오픈 볼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대전시 볼링협회 이재호(건설미공 대표·사진) 회장은 세계 25개국 255명이 참가하는 국제볼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전 볼링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다. 이재호 회장은 3년 전 볼링협회 회장을 맡았다. 협회장을 맡으며 볼링의 부활을 위해 앞장서 중부권 최대규모인 대전월드컵볼링장 신설에 일조했으며, 올해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볼링대회를 유치했다.

이회장의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대전 볼링계도 탄력을 받아 각종 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전 볼링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이회장은 유일하게 3개 협회 회장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10년 전부터 대전체육 활성화에 관심을 둔 이회장은 사이클연맹회장, 럭비연맹 회장을 거쳐 현재는 볼링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회장은 “1976년 대전에 정착한 뒤 지역사회 도움으로 돈을 벌었다. 지역사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경기단체 회장을 맡은 것이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이회장이 사비를 털어 경기단체에 지원한 액수만 3억여 원. 회장으로서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회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도하는 등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 이회장이 체육인들로부터 호평을 듣는 이유다.

배구선수출신인 이회장은 인기종목이 아닌 비인기 종목 회장을 맡은 것에 대해 “인기종목보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운동여건이 더 어렵다. 어려운 곳에 관심을 두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옥내외 광고물제작과 인터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건설미공 대표인 이회장은 체육계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덕구 기업인과 체육 후원인들이 중심이 된 삼동장학회 회장 이웃을 위해 10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회장은 “성실하며 누구나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대전이다. 대전의 어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맘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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