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과학벨트는 정치적 고려로 타 지역에 분산배치 될 우려가 있었지만 충청권이 월등한 입지 조건으로 유치에 성공해 사필귀정의 결론을 낼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충청권 민관정 공동대책위가 큰 역할을 해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 지사는 “앞으로 충북은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대한 학계의 비전을 고루 수용해 마스터 플랜(종합계획)을 마련하고, BTㆍITㆍGT 기반 위에서 오송ㆍ오창이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여기에는 우수 과학자를 참여시키는 연구단과 기술 거래소 등을 만들고, 거점지구에 준하는 적절한 혜택을 정부로부터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충청권 TF팀은 물론 충북만의 별도 TF팀을 만들어 오송ㆍ오창이 최대한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공대위도 결의문을 통해 “오는 12월 말까지 마련하는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3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어떻게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한 국제비즈니스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과는 국가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연구단의 지역안배 차원의 구성이 아닌, 수월성 위주의 연구단 구성을 통해 철저하게 세계최고의 연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초과학연구원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업화를 지원하는 전담부서 및 별도연구단 운영을 통해, 연구 성과물이 기능지구에서 산업화 될 수 있도록 국제비즈니스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산업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지원전략을 마련하고, 과학벨트의 시너지효과,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지구에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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