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에는 택시나 정기 버스노선이 없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갈 수 있지만 자동차로 다닐만한 도로가 별로 없어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는 게 좋다.
관매도는 다년성 해조류인 '톳'으로 만든 음식이 유명한데 맛 또한 일품이다. 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빈혈에 특히 좋다. 톳을 갈아 버무려 바지락과 함께 끓인 '톳칼국수'<사진>는 관매도의 별미다. 또 톳에 양념을 치고 튀긴 '톳튀김'과 톳을 넣어 만든 '톳빈대떡'도 유명하다. 관매도 주변에서 잡히는 병어, 우럭, 숭어. 도다리 등의 생선회와 매운탕도 관매도의 맛으로 꼽힌다. 관매도 주민들은 섬이면서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는데 고구마가 주요 농산물이다. 관매도 고구마는 가늘거나 길지 않고 굵은데 단 맛을 자랑한다. 쑥, 콩, 보리, 유치 등도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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