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최대 현안사업인 대실도시개발 사업이 그동안 사업시행자인 LH의 경영난으로 인해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LH가 사업계획 조정을 통해 최종 사업규모를 확정하고 추진계획을 시에 통보함에 따라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시에 통보된 대실지구 최종 사업계획에 의하면 두마면 농소리 일원에 당초 사업규모(152만8291㎡)보다 대폭 축소된 계획인구 1만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면적 59만1933㎡ 규모의 주거, 상업, 교육시설 용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올해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보상에 착수하여 오는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시는 지난 2월 LH에서 제시한 49만3000㎡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거쳐 LH에 최소 92만5000㎡ 규모의 사업 시행을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59만2000㎡로 통보되어 다소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타 지역의 신규 사업에 대한 사업포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확대된 것은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지구에 포함됐다 제외된 지역(93만6358㎡)에 대해 시 재정여건 범위 내에서 기반시설 제공, 도시 관리계획 수립 시 주거지역 지정 등 잔여 지역에 대한 조치 계획을 수립하여 LH의 최종(안)과 함께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계룡=장태갑 기자 jtg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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