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산시 그린타워 전망대 레스토랑이 여건이 좋은 경기도 구리와 경남 양산과 비슷한 사용료로 인해 운영에 부담을 느낀 사업자들이 입찰을 포기하고 있어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는 총 사업비 1169억원을 투입, 실옥동 10만7809㎡에 1일 20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추진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소각장 굴뚝에 시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설한 전망대와 레스토랑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19일 입찰을 했지만 응찰자가 전혀없어 유찰됐다.
지난 12일 입찰 공고후 2명의 사업자가 입찰 참가 등록을 했지만 연간 사용료 9761만9000여원(예정가격)에 부담을 느껴 최종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24일 아산그린타워 전망대 레스토랑 사용 수익허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공고하고, 30일 입찰한다.
이번 입찰에서도 유찰 될 경우 한 차례의 입찰 재공고를 할 때마다 10% 사용료를 인하할 수 있고, 최고 50%까지 가능하다.
아산 그린타워 전망대 레스토랑은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 8대와 스넥바, 면적 450㎡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된다.
아산시는 이번입찰에 성공할 경우 오는 6월 말까지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개장해 시민들이 시 전역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타 시도의 소각장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대부분 2~3차례 유찰 끝에 사업자가 선정됐다”며 “아산과 천안 등의 주변여건을 감안할 경우 사업자를 조만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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