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교육인프라 통큰 확충 '눈에띄네'

  • 전국
  • 서산시

서산 교육인프라 통큰 확충 '눈에띄네'

교육지원 본예산 126억 2007년比 3배 증가 3자녀 이상 가구 중고생 교복비지원 첫 추진

  • 승인 2011-05-24 14:52
  • 신문게재 2011-05-25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서산시가 일선 지자체로는 드물게 차별화된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의 올해 교육지원부문 본예산은 126억6000만원으로 교육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전인 2007년 49억원과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아동복지 향상 32억7000만원을 비롯해, 교육경비 지원 26억원, 학교급식비 지원 21억2000만원, 학습여건 개선 15억3000만원, 체력 및 건강증진 12억원 등이다.

또 최근 제1회 추경예산에 급식비 11억원을 비롯해 다문화 공감학교 운영 1억1200만원 등 모두 13억63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중·고교생의 교복비를 1인당 20만원까지 지원하는 '다자녀가구 교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시는 2005년에 도내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해 급식시설과 설비의 현대화와 교육 정보화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공간을 활용한 주민문화체육시설 설치 등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북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함께 제정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과 1등급 농축산물만을 아이들의 식단에 올려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농민에게는 판로확보와 가격 안정,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등 건강한 급식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6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시민 모두가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자아실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일찍부터 지역 교육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2008년에는 지역 인재육성 방향설정을 위한 '인재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교육정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21세기 인간중심적·창의적 교육에로의 발 빠른 전환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원어민 보조교사를 충남도에서는 처음으로 29개 전 초등학교와 13개 중학교에 배치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고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교육개발원 조사결과 2009년말 기준 서산시의 학교지원금은 2억1365만원으로 경기도 광주시(2억1489만원)에 이어 전국 230개 기초 자치단체 중 11번째이고 인구 50만 명 미만 시 가운데 예산대비 비율규모는 전국 4번째를 기록한 바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