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올해 교육지원부문 본예산은 126억6000만원으로 교육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전인 2007년 49억원과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아동복지 향상 32억7000만원을 비롯해, 교육경비 지원 26억원, 학교급식비 지원 21억2000만원, 학습여건 개선 15억3000만원, 체력 및 건강증진 12억원 등이다.
또 최근 제1회 추경예산에 급식비 11억원을 비롯해 다문화 공감학교 운영 1억1200만원 등 모두 13억63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중·고교생의 교복비를 1인당 20만원까지 지원하는 '다자녀가구 교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시는 2005년에 도내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해 급식시설과 설비의 현대화와 교육 정보화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공간을 활용한 주민문화체육시설 설치 등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북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함께 제정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과 1등급 농축산물만을 아이들의 식단에 올려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농민에게는 판로확보와 가격 안정,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등 건강한 급식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6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시민 모두가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자아실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일찍부터 지역 교육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2008년에는 지역 인재육성 방향설정을 위한 '인재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교육정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21세기 인간중심적·창의적 교육에로의 발 빠른 전환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원어민 보조교사를 충남도에서는 처음으로 29개 전 초등학교와 13개 중학교에 배치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고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교육개발원 조사결과 2009년말 기준 서산시의 학교지원금은 2억1365만원으로 경기도 광주시(2억1489만원)에 이어 전국 230개 기초 자치단체 중 11번째이고 인구 50만 명 미만 시 가운데 예산대비 비율규모는 전국 4번째를 기록한 바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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