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방고의 숲속학교 |
엄마 케이트와 메이지, 엥거스, 트래버스, 오클리, 에밀리의 다섯 남매는 '지구의 마지막 에덴'이라 불리는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로 이주, 그곳에서 겪은 일상생활과 모험, 그리고 특별한 교육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지난 2005년에 첫 출간됐다 이번에 새롭게 보강해 개정판을 낸 것이다.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영국에서의 삶 대신 때로 거칠고 험하지만, 더 많은 자유와 행복을 찾아 아프리카로 떠난 가족의 순수한 이야기가 속도와 경쟁의 강박에 갇힌 우리네 가슴에 커다란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안락한 도시를 떠나 아프리카의 낯선 곳에서 인생을 새로 시작한 한 가족의 감동적인 이주기이자 진정한 배움에 대해 논하는 성찰적인 교육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물질과 탐욕에 눈이 멀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것이 무엇인지 현대인들을 위한 깨우침의 우화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지은이 메이지·엥거스·트래버스 남매, 옮긴이 홍한별/264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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