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23일 오후 1시 대전경찰청 무궁화홀에서 경찰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직원과의 현장간담회에서 경찰개혁의 7개 과제 실천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청장은 “법령, 제도, 관행, 인식 등을 개조하는 것이 경찰 개혁에서 중요한 방법”이라며 “과거를 부정하고 미화시키지 말고 과거를 인정하고 잘못에 대한 반성과 함께 현재의 모습을 인식,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G7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한국의 살인 발생은 5분의 1수준이며 강도는 8분의 1수준으로 치안 수준이 높다”면서 “그러나 일부 경찰관들의 부정부패, 인권침해 가혹행위, 불친절, 무성의한 태도 등으로 정작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대전의 1인당 치안담당 인구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고 여행성 범죄 발생이 많은 현실을 감안, 대전경찰 인력을 늘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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