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서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의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 토지·건축물 대장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따라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찾은 주민들이 정상화 되길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으며 전화번호를 남기고 오후에 다시 찾아오는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오전 11시 행정안전부가 통신망을 우회하는 비상조치를 취해 주민등록 등·초본과 인감증명서는 서구청이 아닌 다른 구청의 민원실과 주민센터에서 발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류가 완전히 복구된 낮 12시까지 3시간 동안 서구청이 관리하는 인터넷 전입신고 등은 지연됐으며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호적등본 등의 민원서류는 서구 관내에선 발급받을 수 없어 주민들의 불편을 샀다.
서구는 사고 원인을 서버에 연결된 두 개의 네트워크 보완장비(VPN) 중 하나에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통신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구청 전산계 관계자는 “행정서버 다운이나 외부의 해킹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월요일 오전 갑작스런 통신량 증가로 일시적인 통신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며 “주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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