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기억까지 기록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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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기억까지 기록 남긴다

대전 근대 아카이브즈 포럼 첫 공개 워크숍

  • 승인 2011-05-23 18:09
  • 신문게재 2011-05-24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시는 '대전 근대아카이브(정보 저장소) 구축과 활용 컨설팅' 사업의 첫 공개 워크숍을 24일 오후 2시 목원대학교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계단 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대전 근대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컨설팅' 사업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자료수집과 보호를 위해 대전시와 목원대가 대전 근대 아카이브즈 포럼 공동연구단을 구성, 문화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팀은 지속적인 콜로키움 개최를 통해 연구자 그룹의 역량을 키워왔으며, 최근에는 근대적 경관을 잘 간직한 소제동에 대한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소제동은 일제시대 철도관사촌이 있던 곳으로 철도관사는 해방 후 적산가옥으로 분류, 민간에 매각돼 현재까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근대사 아카이브 사업팀은 이곳의 모든 역사, 문화, 건축, 지리적 정보들은 물론 사람들의 기억까지도 모두 기록을 남긴다는 야심찬 기획 아래 정밀조사와 기록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대 도시 대전, 아카이빙을 위한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학계에 축적된 최신의 이론적 성과와 함께 실제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을 수행한 전문가들의 발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이번 연구단 대표인 김정동 교수의 기초연설과 문화재청 강경환 보존청잭과장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된다.

제2부 주제발표에는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의 연구원으로 일제시대 일본인 지주들의 대농장이 크게 번성했던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의 역사와 경관을 조사한 함한희 전북대 교수가 학계의 학문성 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근대서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중인 박성모 소명출판 대표가 근대와 그대 서지학에 대한 새로운 경험담도 들려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가까이 있는 또 하나의 문화유산인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시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워크숍은 대전의 근대와 근대자료의 수집 아카이빙에 대한 관심있는 학생,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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