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족기능 강화 '법으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 '법으로'

선, 과학벨트 부지비용 전액지원도 추진

  • 승인 2011-05-23 18:07
  • 신문게재 2011-05-24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자유선진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대전 대덕'이 확정되면서 세종시 연계발전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23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초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유력했던 세종시가 기능지구로 발표됐지만, 민간 주택 건설업체들은 500억원 가까운 위약금을 무릅쓰고 사업을 포기하는 등 세종시 자족기능에 대해 큰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 “민간업체의 원형지 개발방식 허용, 국가예산 지출 상한규모 8조 5000억원 확대,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건설청 수행, 국유·공유 재산의 사용료 감면, 우수 병원, 교육기관 등의 설립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정부가 작성한 '행정중심복한도시 자족성 확보방안'을 토대로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종시 원안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어 우리 당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고 정부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가 중대사업의 부지매입비를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부담시키겠다는 발상은 정말 무책임한 생각”이라며 “국가가 부지매입비와 기반시설비를 전액 지원하도록 법적으로 명문화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 당은 세종시 자족기능강화와 과학벨트 후속조치를 핵심 양대 과제로 선정,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