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독립선거구 신설되나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에 독립선거구 신설되나

대전은 1곳 증설… 김창수 의원 선거법 개정안 발의

  • 승인 2011-05-19 18:14
  • 신문게재 2011-05-20 1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과 세종특별자치시의 독립선거구 신설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이 추진된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현재 245개 지역구 의석 분포는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대전시는 현행 6석에서 7석으로 1석이 늘어나고, 서울은 현행 48석에서 50석으로 2석, 경기는 51석에서 57석으로 6석이 늘어나는 한편 전북과 전남은 각각 2석과 3석이 줄어들게 된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은 19일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는 시·군·구 일부 지역을 손질하는데 불과할 뿐, 지역간 인구편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는 힘들다”며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의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수는 신도시 건설 등 인구변화 추세를 감안하지 않는 바람에 도·농간, 광역시·도간 의석 수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현행 공직선거법을 인구비례의 원칙에 의한 '투표가치의 평등성' 보장이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광역시·도별 인구 구성비에 따라 책정하는 개정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00년 제15대 총선 당시 3.88대1에 달했던 선거구간 인구편차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01년 10월 '투표가치의 평등성' 실현을 위해 2003년 말까지 인구편차를 최대 3대1까지 낮춰 획정하도록 결정했다.

이에따라 2004년 제17대 총선과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는 이같은 편차(3대1) 범위 내에서 선거구를 획정해왔다. 그러나 당시 헌법재판소는 장기적으로는 2대1 또는 그 미만으로 편차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를 제시, 10년이 지난 현재 권역별로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를 형평성 있게 획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대전 6석(150만 8000명), 광주 8석(145만 9000명), 강원 8석(153만2000명) 등 인구 수 대비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수가 형평에 맞지 않는 광역시·도별 편차가 크게 개선되게 된다”며 “이 개정안으로 최소한 광역시·도별 편차만이라도 해소함으로써 '투표가치의 평등성'을 제고하고 시·군·구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일어날 수 있는 게리맨더링도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