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1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ASC)'가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공동 주최로 오는 8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KAIST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 한국 개최도시는 지난 4일 ASC 조직위원회 실사단이 대전을 방문해 강의시설과 숙박시설 등 면밀한 현장 실사를 거쳐 유력한 경쟁상대인 서울과 포항을 제치고 대전이 최종 확정됐다.
ASC는 아시아 노벨상 수상자들이 아시아 차세대를 이끌어갈 과학리더들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지난 2007년 대만에서 처음 개최 후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를 거쳐 이번 대회는 5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세계 노벨상 수상자와 과학 석학들이 아시아지역 20개국 300여명의 젊은 과학도를 대상으로 직접 강의와 토론에 참여해 과학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여름 과학캠프 행사다.
오는 8월 대전에서 과학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인 '2011 과학기술통합 국제콘퍼런스'와 '2011 아시아 차세대 생명과학자 컨퍼런스' 등이 ASC 행사 기간과 맞물려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ASC 행사를 통해 대전이 과학벨트 거점도시로서 국제적으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과학벨트 확정에 따라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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