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과학벨트 충청권유치공조에 묻혀 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했던 천안시로서는 이번 선정이 쾌재다. 기능지구로서의 역할과 분담에서 제몫을 ?기 위해 매진해야한다. 우선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대 시민 홍보와 공감대가 중요하다.
사실 일반시민들은 과학벨트의 기능지구는 물론 거점지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유치에 심혈을 쏟았던 천안시민들로서는 더욱 관심 밖이다.
정부도 아직 뚜렷한 세부계획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시민들이 더욱 헷갈리는 상황이다. 이번발표를 집약하면 본부격인 거점도시가 대전이라면 기능도시인 천안을 비롯한 청원, 연기는 배후도시 인 셈이다.
배후도시로서의 천안은 타 도시에 비해 탁월한 입지여건을 지니고 있다. 우선 사통팔달의 뛰어난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입지조건을 발판으로 지난 2009년 국토연구원의 과학벨트연구용역평가결과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과학벨트 유치에 불을 지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천안유치기본계획을 수립한데이어 올 3월 TF팀을 구성하고 지난달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거점도시 후보지를 신청 하였으며 이달 12일에는 천안유치추진위원를 구성하는 등 과학벨트추진에 꾸준히 노력했다. 다만 충청권 공조라는 큰 명제에 밀려 대외적 홍보가 부족했다. 이제는 대대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추진전략이 절실하다.
어제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시민설명회는 60만시민의 역량을 집결한 전초전이다.
정부를 대상으로 한 새전략이 필요하다. 성무용시장 만의 몫이 아니라 두 국회의원들의 정치 역량도 집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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