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종묘 방류' 태안 황금어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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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종묘 방류' 태안 황금어장 만든다

21억 투입 연말까지 넙치·꽃게 등 3600만여 마리 방류

  • 승인 2011-05-19 14:44
  • 신문게재 2011-05-20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지난해 넙치 방류모습.
지난해 넙치 방류모습.
태안군이 태안반도 해역을 황금어장 만들기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청정태안 해역에 풍부한 어족자원 형성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수산자원 방류사업에 21억을 들여 조피볼락(우럭), 대하, 꽃게, 넙치 등 수산자원 종묘를 방류한다.

20일 관내 소원 모항 및 근흥 학암포 어촌계 지선에서 9000만원을 들여 넙치 종묘 21만여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대하 3000만마리, 꽃게 135만마리, 말쥐치 21만마리를 방류한다.

군은 앞으로 7월 감성돔 33만마리, 9월 조피볼락 62만마리, 문치가자미 16만마리를 방류하며 올말까지 참전복 10만마리, 해삼 20만마리 등 다양한 어종을 방류할 계획에 있어 태안 앞바다의 어족생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바다낚시 마니아들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군은 이번 방류로 더욱 많은 낚시객들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군은 지역 어민소득을 높이고 바다낚시객 등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종묘 방류사업과 바다목장화 사업 등으로 군 연안 전체를 풍성하고 다양한 어종이 숨쉬는 황금어장으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7년 15억원, 2008년 18억원, 2009년 10억원, 2010년 20억원 등 해마다 수산자원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안해역의 황금어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를 투하하는 등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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