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9일부터 국산 무농약 콩나물(400g) 한 봉지와 수입 콩나물(1kg)을 각각 1000원에 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착한 콩나물'은 일주일간 한정판매하는 것으로 한 사람이 하루에 2봉지만 살 수 있다.
이에 앞서 롯데 마트는 지난달 7일부터 '손큰 콩나물' 375g을 1100원에 판매중이다.
시중 상품보다 30% 저렴한 롯데마트의 '손큰 콩나물'은 지금까지는 대형마트에서 기획한 콩나물 가운데 가장 저렴한 콩나물로 손꼽혀 왔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착한 콩나물을 내놓으며 “롯데마트의 콩나물이 국산이 375g에 1100원으로 100g으로 환산할 경우 43원 정도 싸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3월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5주간 '착한 콩나물'을 판매해 단일 품목 사상 최대 실적인 85만봉(340t)을 판매한 적이 있어 이번에 다시 기획전을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홈플러스의 착한 콩나물은 한 주 동안만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일년내내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손큰 콩나물과는 조건이 다소 다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통큰보다 착한, 통큰보다 손큰 등의 문구를 내세워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골프채에 이어 치킨, 그리고 이번 콩나물까지 두 업체의 기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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