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맞춤형 전략 세워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첫마을 2단계 맞춤형 전략 세워라

삼성은…59㎡형 물량 유일, 현대는… 용적률 가장 낮아,대우는… 84㎡형 분양가 최저

  • 승인 2011-05-17 20:59
  • 신문게재 2011-05-18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 나의 맞춤형 전략은?”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맞춤형 청약 전략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열기는 지난 16일 수요자 2000여명으로 가득찬 대전 설명회 때 확인된 현상으로, 문의전화 및 방문상담이 LH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폭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금강변 쏠림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1단계 때 A2블록에 몰렸다면, 2단계의 경우 삼성물산의 래미안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와 대우 공급물량에 없는 59㎡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84㎡ 역시 최근 중ㆍ소형을 선호하는 시장 경향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59㎡는 단 214세대로, 이중 60%는 중앙 공무원 등 이전 기관 대상자에게, 20%는 세자녀와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생애최초, 국가유공자 등에게 각각 배정된다.

결국 일반 청약물량은 43세대만 남는다.

84㎡ 역시 3개사 전체 물량의 1/5 수준인 364세대로, 일반 배정 물량은 약72세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무작위 전산 추첨제 적용에 따라 이들 주거유형의 당첨 가능성은 여타 블록에 비해 그만큼 높지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승환 LH 세종시 본부 판매부장은 “삼성 래미안의 경우, 101㎡와 이상의 대형 물량을 제외하면 금강 조망이 쉽지않다”며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면, 현대와 대우로 시선을 돌려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대우의 푸르지오는 금강 조망이 어렵다는 조건을 제외하면, 생활편익성 측면에서 삼성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우선 용적률을 보면, 삼성이 187%인데 반해 현대는 130%, 대우는 139% 수준이다. 용적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활용가능한 녹지 및 생활권 면적이 많음을 의미한다.

초ㆍ중ㆍ고와 수영장, 축구장, 복합커뮤니티센터 접근성도 이들 두 블록 아파트가 좋다.

공급가격면에서도 층ㆍ호수 등에 따라 부침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300~500만원 저렴하다.

LH 관계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대출 상환능력 등 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주거유형 선택에 나서야할 것”이라며 “분양신청 시점까지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은 만큼, 전문가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의사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