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김제선·박영철·이종승·이현주 위원, 본사 김원식 사장, 이정두 위원장, 정용길·최호택 위원, 본사 송명학 편집국장. |
중도일보 5월 독자권익위원회가 16일 오후 개최됐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이정두 위원장(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박영철 위원(대전예술고 이사장), 정용길 위원(충남대 교수), 김제선 위원(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이현주 위원(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최호택 위원(배재대 교수), 이종승 위원(전 충남도새마을회 회장, 새마을중앙후원회 수석부회장) 등 독자권익위원과 본사 김원식 사장, 신윤식 부사장, 송명학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편집자 주>
▲김원식 본사 사장=독자권익위원들께서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좋은 생각으로 지적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독자권익위원님들이 날카롭게 지적해주신 덕분에 중도일보가 날로 발전해가고 있다. 중도일보 책임자 입장에서 편집국과 머리를 맞대고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호택 위원=중도일보에 대해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보에 충실한 신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타 신문들이 지자체와 졸렬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경우를 볼때 중도일보는 무리하게 각을 세우는 일이 없고 상당히 공정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도 입장에서 정확히 진단하고 평가하는게 신문의 발전을 위해 좋겠다. 중도일보는 지역기사를 항상 1면 톱으로 다루고 지역 이야기를 많이 다뤄줘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정용길 위원=신문을 보다보면 맞춤법 표기가 잘못된 게 눈에 띈다. 사설제목과 어느 칼럼의 영어 스펠링이 틀리게 나왔을때 굉장히 난감하고 민망했다. 오자와 맞춤법들을 철저히 관리했으면 한다. 와인푸드페스티벌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지적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또 스승의 날 유래 기사의 경우 철저한 검증이 필요했다. 중도일보가 다른 신문에 비해 강점을 갖는 것은 사내 칼럼이 다른 경쟁지보다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언론의 비판적 기능이 상당히 중요한데 신목민학 칼럼의 경우 4월 14일자 이후로 게재되지 않고 있어 외압 의혹을 사게 했다. 신문은 공기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충실히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현주 위원=기사와 사설 내용이 정반대의 경우도 있어 독자에게 혼동을 일으킨다는 지난번 지적을 번복하려 한다. 다른 의견을 보이는 것도 언론의 다양성 측면에서 충분히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편집국과 논설실이 조율하는 과정에서 더 큰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겠다. 언론의 건강성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편집국 기사와 사설 논조가 다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김제선 위원=모든 사안을 지역이익갈등의 프레임에 갇혀 필요한 보도 논평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은 중요하다. 3대 불안계층이라 할 수 있는 청년, 학령기 아동을 자녀로 둔 주부, 영세자영업자들의 생활불안, 일반 시민들이 겪는 일자리 불안, 교육 불안, 노후 불안, 주거 불안에 대한 집중 기획과 대안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최근 민언련의 언론모니터링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신목민학 외압설, 중도일보의 인용자 숫자, 익명 인용 빈도에 대한 지적은 경청하길 바란다.
▲박영철 위원=요즘은 신문도 여러가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지역신문도 변화에 따라갈 필요가 있다. 중앙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며 시대 변화에 따라가고 있는데 지방지는 그 점이 아쉽다. 부수에 관계없이 외부로 신문 발행 영역을 확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역신문은 지역에서 볼 수밖에 없는데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해 세계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그리고 중도일보의 경우 심층 기획기사가 취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좀 더 심층기획기사 발굴에 힘써주기 바란다.
▲이종승 위원=충남지역을 대표하는 독자권익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중도일보는 여러가지 방향에서 바람직하게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지역면을 강화해 지역면 소식들이 폭넓게 실리는 것을 상당히 바람직하게 생각한다. 지역의 구석구석을 잘 살피면서 심층보도에 힘써주기 바란다.
▲이정두 위원장=중도일보에서 동네 병의원의 어려운 점을 시리즈 기사로 내보낸 이후 대전의 계룡병원이 부도 나는 것을 보고 발빠른 취재였다는 생각을 했다. 타 신문들의 뒷북치는 기사를 보고 독자위원장으로서 중도일보에 고맙게 생각했다. 중도라는 것은 모나지 않게, 기사의 흐름이 좋게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너무 둥글다보면 맛이 없을 수도 있다. 꼬집을땐 꼬집고 싸울때는 싸워야 한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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