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은 피아노, 차관은 바이올린… 남미의 자연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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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은 피아노, 차관은 바이올린… 남미의 자연을 연주한다

환경콘서트 'Piano Malango',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 20일 ●한-코스타리카 수교 50주년 기념 공연

  • 승인 2011-05-17 13:54
  • 신문게재 2011-05-18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코스타리카를 아시나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나라인 코스타리카는 남미 파나마 운하 위에 있는 작은 나라다.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 남한면적의 절반 크기밖에 되지 않지만 온 국토가 아열대 국립공원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이 나라는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이 아름다운 나라의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차관은 피아노 치는 장관과 바이올린 켜는 차관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환경음악회'를 연다.

코스타리카의 피아노 치는 장관이 펼치는 라틴음악과 중남미 음악. 생태 환경국 코스타리카의 자연과 중남미의 문화를 영상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로드리게스 문화부차관의 공연도 곁들여져 우리에게 이색적인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이 나라의 장관과 차관은 주중에는 문화정책을 이끌고 주말에는 활발한 활동을 펴는 현역 연주자들이다. 코스타리카의 문화부 장관이자 유명한 재즈피아니스트인 오브레곤 장관은 솔리스트로서 20장이 넘는 앨범을 제작했으며 10년이 넘도록 창조적인 음악을 많은 뮤지션들과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해오고 있다.

또 이들이 이끌고 있는 7인조 재즈그룹인 '말파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각국에서 초청공연을 펼치며 남미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은 물론 화산, 농장, 해변과 구아나카스테 보호구역에 있는 마른 숲 등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영상과 함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12년 한-코스타리카 수교 5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대전의 문화예술을 중남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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