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가 확정된 것은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육성한다는 과학벨트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결정”이라며 “거점지구에 대전 대덕지구와 기능지구에는 청원, 연기, 천안 지정으로 충청권 C벨트가 구성돼 연구개발에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이번 과학벨트 대전 입지 확정을 통해 대전은 대한민국 전체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고 국부(國富)를 창출하는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시장은 특히 대전의 새로운 산업단지로 준비되던 신동·둔곡지구가 과학벨트의 거점지구 결정으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산업단지 개발에 나설 뜻도 비췄다.
염 시장은 “과학벨트 부지로 신동·둔곡지구 중 일부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곳에 유치하기로 했던 기업과 체결한 MOU는 유지될 수 있다”며 “산업단지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만나 변함없는 공조체제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고 대구·울산·포항·광주 등 전국의 과학기술 연합캠퍼스와도 교류협력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염 시장은 “충청인의 저력을 모아 세종시 원안을 관철했듯 이제는 과학벨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혜와 정성을 다시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