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1구역 '센트럴 자이'는 대전에서 올 들어 첫 분양인데다, 오랜만에 구도심에서 실시된 신규 아파트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택건설업계는 물론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센트럴 자이'는 분양 신청전만해도 일부 회의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청약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여론이 비등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고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발 청약열풍'을 이어가면서 기대이상의 호성적을 냈다.
이 처럼 대흥1구역 센트럴 자이 청약이 성황을 이룬데는, 대전에서 한동안 신규 분양이 없었던 데다 메이저급인 GS건설이란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선호도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분양가격이 3.3㎡당 740만원대로 도안신도시나 노은지구 등에 비해 저렴하고 지하철1호선과 대전중, 대전고, 충남대병원, 세이백화점이 인근에 위치해 편의성면에서 다른지역에 비해 앞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10%, 당첨과 함께 전매가능 등 마케팅 효과가 주효했을 뿐더러 1152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란 장점도 청약열기에 불을 지폈다.
전세난에 부산발 청약훈풍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목원대 정재호 교수는 “한동안 지역내에서 신규 분양이 없었던 데다 GS건설이 시공한다는 점, 분양가가 싸다는 점이 청약열풍을 몰고 왔다”며 “마케팅효과도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도 “인근에 대전중과 대전고 등이 위치해 있는 등 학군이 좋고 교통 및 쇼핑의 편리성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흥1구역 센트럴 자이는 지난 11일 1순위에 이어 12,13일 있은 2,3순위 청약 마감결과 783세대 모집에 4164명이 몰려 5.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청약 3순위에서 2단지 전용면적 72㎡평은 27.31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은 오는 20일 당첨자 발표와 함께 27일부터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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