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세종시 원안추진에 이어 신세계 대전 유니온스퀘어 입점, 과학벨트 유치 확정까지 호재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ㆍ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지구)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지역은 최근 이어진 각종 호재로 부동산시장이 한껏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이같은 호재로 사업시행자 및 주택건설사들이 분양채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종시, 유성 등 예정지구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 가진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설명회에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입증했다.
현재 추진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노은 3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13일 마감한 GS건설의 중구 대흥 1구역 '센트럴 자이'는 최고 청약률이 27.32대 1을 기록했다.
과학벨트 대전 유치 발표 후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예상되는 유성구 신동ㆍ둔곡지구 일원인 세종시, 테크노밸리 일원은 과학벨트 유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에도 지난 주말부터 전화문의가 빗발쳤고 이날 유치가 확정되면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의 부동산카페에도 과학벨트 유치 소식으로 지역민들의 각종 문의 글도 쏟아지고 있다.
정승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은 “과학벨트 대전 대덕 유치 소식으로 테크노, 송강동 일원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전화 문의가 빗발치더니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며 “앞으로 당분간 거래는 감소하고 매매가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을 준비하는 건설사들도 성공 분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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