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16일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제시된 전반 공급안을 보면, 1단계와 비교해 공급가격은 낮아졌고 분양가는 높아졌다.
2단계의 경우, 분양가에 포함되지않는 주거공용 면적이 1단계보다 7㎡ 정도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용면적 84㎡기준 평균 공급가는 2억2452만원으로 나타나 1단계 당시 2억2700만원보다 다소 낮아졌다.
층·향·조망 등에 따라 최저 1억8980만원에서 최고 2억4100만원까지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평균 분양가는 예상대로 3.3㎡당 677만원으로 38만원 상승했고, 최소 574만원에서 최대 715만원 사이에서 결정됐다.
시기별 분양대금 납부비율은 6월말 계약체결 시 계약금 10%, 입주 직전까지 중도금 50%, 입주 시 잔금 40%로 구분된다. 관심을 모았던 중도금 대출조건은 1단계와 동일하게 전 세대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첫마을 아파트 2단계 분양 성패가 갖는 파급효과를 고려한 파격적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간건설사의 사업참여 지연과 과학벨트 입지에서 세종시 배제설 등이 당초 예상된 700만원선보다 낮은 분양가격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59㎡ 214세대, 84㎡ 1706세대, 101㎡ 459세대, 114㎡ 1149세대, 149㎡ 48세대 등 모두 3576세대다. 이중 특별분양 물량은 2861세대로 배정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715세대에 불과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청약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은 지역제한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다. 이밖에 전매 제한기간은 6월말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이고, 입주시점은 내년 6월말로 예고됐다.
이로써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은 오는 2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26~27일 이전 기관 특별공급, 30일 이주대책 등 특별공급, 31일~6월3일 일반공급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승환 LH 판매부장은 “과학벨트 거점입지로 대전, 기능지구로 세종시 확정은 세종시의 미래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천금같은 청약 기회를 놓쳐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LH 세종시 2본부(041-860-7970)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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