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노령층에 대한 맞춤형 치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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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노령층에 대한 맞춤형 치안 필요

  • 승인 2011-05-16 15:38
  • 신문게재 2011-05-17 20면
  • 윤치원·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윤치원·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최근 가족없이 홀로거주하는 독거노인이 사망 후 수십일이 지나서야 발견되거나, 보이스피싱 사기 등 각종 범죄피해를 입는 등 노령층에 대한 보호활동이 절실한 때다. 경찰청에서의 치안활동은 대부분 아동·여성, 중·장년층 위주로 추진되어 왔고, 이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예산편성이 활발하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성장후 노령화된 시점에 대한 구체적이며 세밀한 치안활동 프로그램과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위해 아산경찰서가 노인종합복지관과 MOU를 체결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로 실버보호센터를 열어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보호는 물론, 아산지역 온천탕을 이용하려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몰려오고 있는 60세 이상 외래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곳 보호센터에서는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각종 민원과 상담을 할 예정으로 아산지역이 온천물로만 유명한 것이아니라 실버치안도 유명한 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 이미 6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돌봄서비스는 자치단체나 관련단체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관련단체의 노인보호활동은 봉사로서 안부나 건강에 초점을 맞춰 시행되고 있다. 반면 경찰의 실버보호활동은 사회적약자인 노령층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

그동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책이 있었으나 노령층에 대한 맞춤형 치안활동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지금 바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윤치원·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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