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몸값 오를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몸값 오를까

첫마을 2단계 분양가 오늘 공개 상승폭 놓고 관심집중

  • 승인 2011-05-15 15:57
  • 신문게재 2011-05-16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16일 대전에서 첫 공개되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분양가가 최초 공개된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H는 지난 11일 자체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부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무엇보다 1단계 84㎡ 기준 평균 분양가 640만원에서 상승폭이 얼마나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1단계 당시 적용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부여 여부 등 세부 공급조건도 제시된다. 일각에서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이 향후 세종시 성패의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을 들어 700만원 밑선에서 결정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반면, 올 들어 물가 및 자재가가 상승하고 최근 분양에 돌입한 대흥1구역 센트럴자이가 84㎡ 기준 3.3㎡당 분양가를 740만원선에 제시한 점 등은 700만원 상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7개 민간건설사의 사업참여 포기와 함께 내년까지 세종시에 입주 가능한 유일한 아파트라는 희소성 가치도 반영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와 함께 대전 설명회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우선, LH가 주 타깃으로 설정한 중앙 공무원 및 연기·공주 지역민 대상 분양설명회가 최근 각각 1000여명의 참가 속에 호황을 이룬 가운데, 대전이 충청권의 마지막 공략 대상지로 남았기 때문이다. LH의 예상대로 최대 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뜨거운 열기가 확인될 경우,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분양 성공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최종 입지가 확정, 발표되는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논란을 야기한 세종시 탈락설이 기정사실화되거나 충청권 입지가 아예 배제되면, 이래저래 분양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H 관계자는 “오늘 충청권 마지막 공략대상인 대전 설명회 후 남은 3일간 지경부 및 기재부, 문광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차례로 돌며 막판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민간 건설사의 참여 유도와 세종시의 안정적 궤도 진입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2단계 분양 성공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