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청약열풍이 지역 부동산시장마저 뜨겁게 달구면서 분양예정지구의 사업준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약 3순위에서 2단지 전용 72㎡형은 13세대 모집에 355명이 몰리며 27.3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단지의 84㎡D형도 3순위에서 69세대 모집에 1806명이 몰리며 26.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C형은 37세대에 398명이 몰리며 10.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센트럴자이의 특이한 점은 중소형아파트 뿐만이 아니라 중대형아파트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점이다.
113㎡형도 3순위에서 50세대에 272명이 몰리며 5.44대 1을 기록했고, 118㎡형도 9세대에 123명이 몰려 1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에 가장 평수가 큰 143㎡형은 39세대 가운데 5세대만 미분양됐다. 이 외 모든 평형은 청약 1, 2, 3순위에 마감됐다.
이같은 센트럴자이의 높은 경쟁률은 GS건설의 3.3㎡당 평균분양가 740여만원대로 최근 전세난으로 중소형매매가 상승이 이어진 서구나 유성구의 아파트 시세나 분양가 보다 저렴하다는 시장의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경쟁률이면 분양시장 열기가 아니라 부동산시장이 과열된 것처럼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며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전세난, 중소형아파트 상승세로 이젠 부동산시장이 완전히 회복세로 접어든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서 “다만 센트럴자이는 분양가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편이다. 앞으로 분양가 등 요인에 따라 수요자들의 청약 쏠림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흥 1구역 센트럴자이는 오는 20일 당첨자 발표, 27일부터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 제공, 계약과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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