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유성호텔에서 제13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사진제공=대전상공회의소> |
현정택 위원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세계경제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원전사태,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세계경제 흐름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만큼, 국제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물가안정과 고용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경제의 최대 당면과제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에서는 국내 경기회복에 미치는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이익 대변 또는 선진국과의 중재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현재보다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인의 의식을 호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외국인을 개방적으로 맞이하는 자발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인섭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민 모두가 충청권 입지를 사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으로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지역간 갈등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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