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처음 열리는 K리그 경기를 앞두고 서산시는 인근 태안, 홍성, 당진 등 충남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 한마당으로 준비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금까지 K리그 경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지역주민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과 인근 대산공업단지내 근로자들도 이날 경기에 초청해 축구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며지게 된다.
서산지역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처음 열리면서 서산시가 교통문제 해소와 경기장 안전 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현대와 제주와 경기 입장권은 모두 매진돼 관중석 1만 9000여석 규모의 서산종합운동장은 서산을 비롯한 충남도 서북부 지역주민들의 축구사랑으로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는 구름 관중에 따른 주차난을 대비해 종합운동장 내 주차장 1200면과 함께 현대파워텍 주차장을 예비주차장으로 마련하고, 이곳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혼잡과 편의를 위해 서산시내와 대산지역으로 나눠 무료셔틀버스 20여대를 20분 간격으로 배치하며, 경기장 내·외의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과 자율방범대,해병전우회,현대오일뱅크 직원 및 경호원 등 300여명의 요소에 배치,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제 공보담당관은 “당일 주차장과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이면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좀 더 세밀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당일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모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기아차 모닝과 에어컨, TV, 주유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었다.
또 이날 부대행사로 팬사인회와 군악대 시범연주와 의장대 동작시범, 아이돌그룹인 '제국의 아이들' 축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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