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대전시설관리공단 탁구팀의 서동철, 이경호, 허성욱, 정진우 선수가 내년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시설관리공단 탁구팀> |
대전시설관리공단 탁구팀은 각종 전국대회 우승경험이 있고 현재 대전탁구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성호 감독을 필두로 서동철(30), 이경호(22), 허성욱(20), 정진우(19) 선수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고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춘계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도 했다.
플레잉코치 겸 선수로 팀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서동철은 삼성생명과 상무를 거쳐 팀에 합류한 베테랑이다. 삼성생명 당시 국내 랭킹 10위권에 들었던 그는 최근 팀 창단에 이어 오는 주말에는 결혼을 통해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전국대회에서 은·동에 그친 그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달리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이경호는 인동고를 졸업하고 시설관리공단 팀에 합류한 왼손잡이 공격수다. 2009년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2010년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목표로 맹훈련하고 있다.
왼손잡이 드라이브 공격형 허성욱과 오른손잡이 수비형 정진우는 둘 다 동산고 출신으로 실업팀에서도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후배 사이다.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한 덕에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2, 3위권을 유지한 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현재 단체전을 뛰기에 선수가 넉넉하지 않아 한 명만 부상을 당해도 단체전을 뛸 수 없는 상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년까지 선수를 보강해야만 하는 이유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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